교사가 먼저 학생들과 마음으로 교류하며 배워나간다.
지난 차시에 이어 이번 주에도 마음의 법칙을 찾아보는 활동을 하게 된다. 이 시간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쉽게 편안하게 일상에서 겪게 되는 마음작용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. 이를 기회로 학생들을 가르치려하지 않는다면 서로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. 여기에서는 두가지 마음법칙을 찾는 활동을 하게 되는데 먼저 교사가 그 법칙을 학교생활에 적용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.
마음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. 나무는 뿌리를 못 보지만 뿌리와 연결되어 그 잎과 줄기와 열매에 그 양분을 전달하듯이 우리 모두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교사 스스로도 믿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란다. 말보다는 학생들과 연결된 마음의 뿌리를 통해 마음으로 소통하는 실험을 해보자. 예를 들어, 그 학생이 걱정될 때마다 연결되어 있는 마음을 활용하여 그 학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극히 마음을 내보자. 어느 날 문득 달라진 학생의 태도에 감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.
또 학생과 대립하게 되는 상황에서 내가 먼저 마음을 바꿔 써 보자. 교사의 눈에는 습관적으로 학생의 잘못된 행동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. 비록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바르게 가르치려고 야단치는 것이지만 교사가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서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. 이때 교사가 마음을 바꿔 쓰면 서로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지 않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게 풀어갈 수 있게 된다. 매일 지각하는 학생을 대할 때 ‘한심하고 게으르니 지각을 한다.’는 고정관념을 ‘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와야지.’하는 마음으로 한순간 바꿔보면 훨씬 온화하면서도 영향력있게 학생과 대면할 수 있다.
지난 차시에 이어 2.3번째 마음의 법칙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마음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. 교사가 자신의 경험이나 아래 제시하는 힌트를 제시하면서 학생들이 마음법칙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.
[활동 1] 모두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다
우리 인간은 대개 언어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다고 알고 있지만, 마음으로도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 주차의 활동을 통하여 확인해 본다. 마음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모두의 공통언어이기 때문에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전달된다. 또 모두가 연결된 마음의 뿌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기쁘게 해 주면 나 자신이 즐겁고, 누군가를 언짢게 하면 자신도 괴로워지는 것이다.
① 먼저 함께 손뼉을 치면서 동요 ‘퐁당퐁당’ 노래를 불러보면서 그 속에 담긴 마음의 법칙을 생각해보도록 한다. 노랫말 중 건너편에 앉아 나물을 씻는 누이의 손등을 간질러 주기 위해서는 반대편에서 동생이 던진 돌의 파동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현상을 이해하여야 가능하며 이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할 수 있다.
②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연결은 예화 ‘폰프란츠 의사 이야기’에 잘 드러나 있다. 이 글을 읽고 멀리 떨어져 있던 의사에게 어떻게 환자의 상태가 느껴질 수 있
있었는지 생각해보며 관련된 마음법칙을 찾아보게 한다.(활동자료1)
♣ ‘마음의 법칙2.pdf’ 다운로드 (100KB)
[활동 2] 마음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
지난 주차의 마음법칙 ‘마음은 쓰는 대로 나온다’ 가 마음의 무한함에 대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그 무한한 마음이 고정됨이 없이 변한다는 법칙을 찾아보는 활동이다. 매 순간 변화하는 마음임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관념 때문이다. 상황이 고정된 것도 마음이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고정되었다고 인식하는 그 마음이 문제인 것이다.(활동자료2)
① 초등학생의 일기 사례를 통해 세 번째 마음의 법칙을 찾는 과정에서 마음이란 고정되지 않는 것임을 확인하고 고정시켜 놓은 마음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게 한다. 그리고 마음은 고정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꿀 수 있음을 자각하고, 이를 생활에 적용해 보게 한다.
② <마음바다>의 빈 공간에 학생들이 자신의 고정관념들을 찾아 적고 바꿔보도록 안내한다.
• 다음 글을 읽고 마음의 법칙을 찾아보세요.
<친구 1> 오늘 집에 갔더니 할머니께서 내 방을 치워주신다고 온통 방안을 방안이 엉망이었다. 어제 마무리를 못해 그대로 놔두었던 미술작품이 휴지통에 있었다. 화가 나서 할머니께 막 화를 내었다. 문을 꽝 닫고 나오는 데 얼른 구겨진 도화지를 펴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였다. 거실에서 TV를 켜고 좋아하는 만화를 보는데 자꾸 할머니에게 화났던 마음이 미안한 마음으로 바뀌었다. 그래서 방에 다시 들어가 할머니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.
<친구 2> 오늘 왠지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어. 어제 전교회장선거에 떨어졌는데, 내가 아무래도 이상한 건가? 선거에 떨어졌을 땐 내가 바보 같고 속상했는데 오늘아침에, 선생님이 나를 위로해주셨어. 마음이 너무 편안해. 기분이 너무 좋아서 집에 오자마자 속상한 마음이랑 텅~ 비워졌어! 이야~ 정말, 6학년 되서 이렇게 속이 시원한 적은 처음인 것 같아!!!
• 다음 내용 중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골라서 ○표 하세요.
마음은 (고정되어 있다. 고정되어 있지 않다.) 마음은 (바꿀 수 있다. 바꿀 수 없다.)
•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마음의 법칙을 찾아보세요.
마음은
• 마음은 계속 변하지만 어떤 마음을 습관적으로 자주 쓰게 되면 고정관념이 되어 버려요. 내 마음 바다에 떠 있는 고정관념을 찾아서 다른 마음으로 바꿔 보세요.
<내 마음 바다>
오빠가 있어서 다행이야 / 오빠가 없었으면 좋겠어
♣ ‘마음의 법칙3.pdf’ 다운로드 (74KB)
내가 찾은 마음의 법칙을 생활 속에서 발견해서 글로 써봅시다. 또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써보고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여 봅시다. (활동자료3)
내가 찾은 마음의 법칙을 생활 속에서 발견해서 글로 써 보세요. 또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써보고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여 봅시다. 어떻게 쓰면 되는지 아래의 예문을 먼저 읽어보세요.
<예문>오빠가 오늘도 나에게 심부름을 시켰다. 나도 하기 싫다고 오빠가 하라고 짜증부리다가 결국 내가 했다. 그때는 너무화가 나서 오빠가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밤에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온 세상이 깜깜해졌다. 어른들도 아무도 없는데, 너무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손전등을 찾아와서 불을 밝혀주었다. 오빠가 있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내가 무서울 줄 알고 불을 들고 내 방으로 달려와 준 오빠가 참 고맙다.
⇒ 발견한 것 : 마음이 바뀜, 오빠의 마음이 내 마음과 연결됨, 오빠가 미울 때 이 고마운 마음으로 바꿔써야 되겠다.
♣ ‘내 마음.pdf’ 다운로드 (58KB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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