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혼에 대한 고민 1

함께하는 마음공부에서 2013년 8월 30일

마음의 길잡이

우리가 떳떳하고 여여하다는 것은, 어떠한 문제가 다가오지 않을 때는 떳떳하고, 다가올 때는 바둥바둥 애를 쓰고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. 오든지 안 오든지 그거 상관없이 말입니다. 그것을 대치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 버려야 하고 다 놓아야 한다, 이 소립니다. 나쁜 게 있으면 좋은 게 있고 좋은 게 있으면은 나쁜 게 있으니까 양면을 다 놓아야 되지 않겠어요?그래서 그 양면을 다 놓게 되면 ‘아, 이게 모두 내 마음에 달려 있고 내가 모두 갖추어 가지고 있구나. 이 세상만사 살아나가는 게 내가 갖추어 가지고 있는 것이고, 사람이기에 갖추어 가지고 있구나. 이미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도 갖추어져 있구나.’ 하는 거를 알게 됩니다.

모든 것은, 선과 악이 모조리 내 몸 안에 들어 있어서 그 안에서 나오는 것이니까, 나온 데다가 되놓으면, 맡겨놓으면 바로 그것은 카셋트에 앞서 감긴 것이 다 지워지고 현재에 넣는 것만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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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30대 중반이지만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, 왜 이제까지 혼자 살고 있을까? 왜 결혼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? 만약 결혼하면 어떻게 살 것인가? 생각해보니 어릴 때 가족과 떨어져 친척집을 전전하며 지내야했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. 그때부터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해야 했고 많이 외로웠어요. 그래서 결혼을 하려면 그 전에 가족간에 행복하게 지내는 기술, 상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죠.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데 그 표현이 서툴러 내가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아요. 이제는 상대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고, 또 상대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치유가 된다는 생각에 내 어릴 그때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해줬으면 했던 것들을 주변사람들에게 해주면서 나를 치유하고 있어요.

<선생님 1> 내가 상대를 따뜻하게 해주면 서로에게 좋은 거죠. 그런데 우리에겐 이중성이 있어요. 즉 내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나 마냥 따뜻하게만 가지 못하게 하는 어떤 바라는 마음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. 그러다보면 상대의 반응에 따라 그 마음이 언제든 뒤집어 질수도 있고요. 그래서 내가 치우치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으면서 지혜롭게 문제를 보면서 다가갈 수 있는 중도(中道)로 설 수 있는 이 마음공부가 필요한 것이죠. 그러한 중심이 설 때까지는 막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했다가 누군가를 끌어당기려는 의식도 올라오고 주변을 의식하여 끌려가기도 하게 됩니다.

<선생님 2> 저의 경우, 남을 볼 때 부정적인 면을 볼 때가 많아요. 그거는 나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, 고통스러웠던 기억들이 차 있어서 그렇죠. 요즘 봄이라 주변이 너무나 아름다운데도 그런 밑바닥의 마음들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를 못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되요. 그 마음만 내려놓으면 마음이 회전될텐데 하는 생각을 했죠. 그렇지만 그렇게 놓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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