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학교 선생님 인성교육 후기

교육후기에서 2013년 1월 29일

수업을 하기 전 오늘은 그냥 편하게 진도와 관계없이 애들의 얘기를 들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.1교시 수업. 인사를 끝내고 수업을 시작하기 전 쭈욱 애들을 둘러보고 있으니 앞에 앉은 애가 빠꼼히 나를 쳐다본다.

“왜? 무슨 일있니?”

“아뇨. 그냥…”

“아니 괜찮아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 얘기 해도 돼. 혹시 아니? 우리가 도움이 될지”

그제서야 고민을 털어 놓는데 친구문제였다.

이름을 밝히지 않고 설명하려다보니 내용을 알 수없어 일단 A,B,C,D로 등장인물을 나누어 설명해 보게 했다.

여학생들은 대다수 친구문제가 있는 편이라 모두들 호기심을 갖고 듣는 표정이 진지 했다.

A와B,C,D와 싸우고 B가 다시 A와 사귀고 ..그런문제였다.

모든 상황을 듣고 난 뒤 객관적으로 이 문제의 답을 우리가 찾아보자고 제의 했다.

세명이 각 기 다른 답으로 해결 방법을 얘기한 후 처음 얘기를 시작한 친구에게 다시 물었다.

“이 중에 답이 있니?”

“근데요 저 애들 얘기는 다 맞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요.”

“그래. 그러고 싶지 않을거야. 나도 그랬었던 경험이 있어. 그러면 우리가 한번 이제껏 수업시간에 배운 걸 생각해 볼까

‘착시 현상, 내 마음의 자’를 통해서 우리가 알게 된게 있었지?

“고정관념”

“그때의 우리들의 마음이 어땠니? 아! 이것 땜에 힘들었구나 다음엔 그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내 앞에 주어졌을 땐 내 생각이 맞고 내 행동이 옳은 것이라 고집하는 마음이 또 생기지.

참으로 자신과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게 싶지 않아

………………

 

그렇지만 이젠 해 보는거야.

그러한 경험이 우리를 키우는 힘이 되니.

오늘 저 친구가 마음을 열고 고민을 얘기해 주어 우리들을 공부하게 해 주어서 선생님은너무 고맙게 생각해.

앞으로 어떤 고민이 있을 때 우리가 이렇게 마음을 열고 찾아보자. ”

마음을 열어 준 애들이 정말 고맙게 여겨졌다.

그래. 그냥 마음을 열고 그들과 하나되는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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